공진돌석

너에게 나는 빛나고 있니?

빛나는 건 모두 멀리 있니?

(박시하, 오래된 새장)

달을 보지 말걸

너에게 말 걸지 말걸

그때 웃지 말걸......

(박시하, 창문)

내가 살아 있어, 혹은 사는 동안 누군가가 많이 아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. 나도 모르는 곳에서, 내가 아는, 혹은 모르는 누군가가 나 때문에 많이 아팠을 거라는 느낌이. (김애란, 비행운)

왜 그랬어.

어떤 밤은 모든 과거잖아. 어떤 기도는 모든 후회고.

(박진성, 키스)

"당신 생각을 오래 했어요 오래전에 나는 아팠어요"

(황인찬, 번식)

당신이 내게 온 후에 나는 혼란에 빠졌어요. 나는 당신의 등장을 되돌리고 싶어요. 당신이 내 머릿속에서 배회하지 못하게. (장석원, 태양의 연대기) 

나중에 써먹으려구 가져왓습니다.